아프가니스탄 탈레반, 탈레반의 만행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단어이다. 탈레반. 아프가니스탄을 근거지로 두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오사마 빈 라덴이 수장으로 있었으며 심심하면 뉴스에 나와 터번 두르고 수염 시커멓게 기른 남자들이 총질을 해 대는 그 단체다. 

도대체 탈레반이 누구이며 탈레반이 저지른 만행은 뭐가 있는지 살펴보자.

 

 

탈레반은 어떤 단체인가?

아프가니스탄이 구 소련의 통치를 받던 시절, 소련이 철수한 후 국내 정세가 시끄러운 틈을 타 득세한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이다.

 

초반에는 엄격한 이슬람 규율을 지키며 부정부패를 척살해 대중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점차 극단주의로 치우치면서 언론을 탄압하고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 보가 여성 교육과 취업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경악할 조치를 취해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

 

탈레반 이전의 아프가니스탄은 남녀가 평등한 사회로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했다고 하는데… 탈레반이 망쳐놓았다. 이 외에도 탈레반의 삽질은 아프가니스탄을 세계 최하위의 빈민국으로 만들어 놓았으며 이에 따른 고통은 모두 국민들이 짊어지고 있는 중이다.

 

알라의 가르침을 따른다지만 이미 국제적으로 공인된 사이비 집단이다. 코란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문맹도 현저히 많다. 애초에 그들이 사상의 바탕으로 삼는 인간이 앞에서는 여성을 혼자 다니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하고 뒤에서는 뉴욕에서 향락을 일삼는 인간이니 말 다 한 셈.

 

 

탈레반이 저지른 일

탈레반이 이슬람 율법을 수호하겠다는 명목으로 자행한 만행은 셀 수도 없지만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것들만 추려 보자.

 

자국 유적 파괴

아프가니스탄에는 500년 대에 만들어진 거대한 불상, 바미안 석불이 있다. 무려 6세기경에 만들어진 불상이며,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에도 간략히 언급 될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명망 높은 유적지를, 우상숭배라는 명목으로 탈레반이 박살을 내 버린다.(이슬람은 타 종교의 조각이나 그림 등 우상숭배를 금함) 코란에서도 이슬람 이전의 유적지는 훼손하지 말라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지른 것. 

 

이 사건은 서구권 뿐만 아니라 같은 이슬람교도 국가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았다. 여러 명망있는 박물관에서는 자신들이 이 불상을 살 테니 폭파하지 말아 달라고 했지만 소용없었고, 옆 나라 이란은 "제발 무슬림 망신 그만 시켜라."며 반대했으나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이 사건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다른 유서 깊은 문화재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졌다. 예를 들어 아프가니스탄의 황금 왕관과 여러 고대 유물들은 다른 나라의 전시회만 전전 하고 있다고.

 

하긴 바미안 석불도 폭파시킨 마당에 저깟 왕관이 대수겠는가. 이 외에도 다른 지역에서도 불상 파괴를 저지르고, 박물관을 습격해 유물을 모조리 때려부수고 사막에 버리는 등 트롤링을 계속하고 있다. 

 

박물관 직원들이 아무리 뜯어말려도 글을 모르는 탈레반의 특성상(...) 쇠 귀에 경읽기라고.

 

 

서양문물 금지

탈레반은 서양에서 들어오는 문물들을 금지시켰다. 여기서 서양문물이란, TV, DVD, CD 등의 첨단기술(?)과 서양식 학교, 영화 필름 그리고 에어컨, 선풍기까지 포함된다. 쉽게 말해 선풍기를 틀면 탈레반이 와서 때려 부수는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맞는 소아마비 예방접종도 서구의 산물이라며 반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것은 부모들이 격렬히 반대했고, 탈레반 내에서도 아이들이 있으므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덕분에 이 주장은 무산되지만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자체가 탈레반이 얼마나 막장인 곳인지 알게 해 준다. 

 

탈레반의 자국민 탄압

서양 문물뿐만 아니라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탄압도 즐비하게 이어간다. 춤, 노래, 악기, 시 짓기, 전통 그림 그리기 등을 모조리 금지하고, 대중매체도 금지하여 영화를 못 보게(....) 되었다.

 

가수들이 하는 노래가 무슨 문란하거나 시끄러운 음악도 아니고, 중세 이슬람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음악이었는데도 하지 못하게 막은 것이다. 심지어는 가수 무덤에 총을 난사하는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

 

국민 해외여행 금지

이슬람교도들은 일생에 한번 성지 메카로의 순례를 떠난다. 하지만 탈레반은 자국민들의 해외여행을 금지해 일반인들은 성지순례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여성 탄압

이거야 뭐 워낙 유명한 일이니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히잡의 최고 단계인 부르카를 무조건 착용시키고 쓰지

않으면 사형, 혼자서는 집 밖 외출 금지. 여성끼리 나가는 것도 금지했다. 혼자 나갔다가는 왜 혼자 다니냐며 점잖은(?) 타박을 받거나 아묻따 구타를 당하는 일도 다반사다.

 

거기다 여성 취업 금지시켰다. 무엇보다 여자는 의사가 될 수도 없고, 남자 의사에게 몸을 보이는 것도 금지시켰으니 아프면 그냥 죽는 수밖에 없었다.

 

원래 아프가니스탄에는 8천 명의 여대생들이 있었고, 교사의 70%가 여성, 의사의 40%도 여성이었다. 그러나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후 이들은 모조리 빈민층으로 전락했다.

 

이 외에도 특정 여성들을 할례 시키고 점령지의 여자들을 무차별적으로 강간 및 살해해 시신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 탈레반이 여성을 대상으로 저지른 범죄는 끝도 없이 많다.

 

남성 탄압

이슬람 국가에서 뭔 남성 탄압인가 싶겠지만, 지나친 무슬림 극단주의 안에서는 남성도 피해를 입는다.

 

일단 남자들은 무조건 수염을 길러야 한다. 보기 좋게 기르는 정도가 아니라, 면도를 하면 공개처형(…)당한다. 적어도 턱에서 한주먹 정도는 돼야 처벌을 면한다.

 

그러면 선천적으로 수염이 적게 나는 남자들은 어떡하라고? 실제로 아프가니스탄 내 황인종의 피를 진하게 가져 수염이 많이 나지 않은 부족이 있다. 이프가니스탄을 침략했던 몽골인 군인의 후손인데, 유전자 특성상 평생 길러도 수염이 그렇게 많이 나질 않아 같은 무슬림임에도 불구하고 외모로 차별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